OECD, 우리나라 올해·내년 경제성장률 3%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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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3-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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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13일 중간 경제전망 발표...한국 2018~2019년 경제성장 3% 내다봐

  • OECD, 세계경제 투자확대·교역 반등·고용 호조 등으로 성장 전망치 상승 기대

OECD는 13일 2018~2019년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3%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이날 중간 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을 발표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세계교역 회복·최저임금 인상·복지지출 확대에 따른 가계소득 확충 등에 힘입어 2018~2019년 3%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경제전망에서 세계경제는 투자 확대, 교역 반등 및 고용 호조 등으로 2018~2019년 성장 흐름이 지난해 11월 기준 전망치 대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의 경우, 당초 대비 0.2%p 오른 3.9%로, 내년은 0.3%p 상승한 3.9%로 예측됐다.

OECD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세제개혁 및 정부지출 확대가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상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통화 정책 정상화 △인구구조 변화 △중장기 투자 및 생산성 하락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런 가운데 OECD는 선진국 및 신흥국 성장 여건이 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미국에 대해 세제개편과 정부지출 확대 등을 반영, 올해는 0.4%p 오른 2.9%, 내년은 0.7%p 상승한 2.8%로 내다봤다.

EU는 완화적 재정과 통화정책, 세계수요 회복에 따른 투자 회복 등으로 올해 0.2%p 오른 2.3%, 내년 0.2%p 상승한 2.1% 성장세로 전망됐다.

일본은 추경효과와 아시아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 영향에 올해 0.3%p 상승한 1.5%, 내년 0.1%p 오른 1.1% 성장세로 예측됐다.

중국에 대해서는 수출 반등, 추가 재정집행 여력 등으로 올해 0.1%p 오른 6.7%, 내년 기존 대비 동일한 수준인 6.4% 성장세가 예고됐다.

OECD는 세계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생산성 증대, 포용적 성장 및 금융리스크 등 위기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정책 우선순위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또 통화정책은 주요국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되, 성장, 물가, 금융시장 여건 등 국가별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재정정책에 대해서는 생산성 향상, 투자 촉진, 포용적 성장 확대 등 중기적인 관점에서의 운용이 권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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