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국토부 2차관 "코레일-SR 통합, 연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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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8-03-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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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관계 개선 시 北철도 개량 사업 등 가능"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SR 통합 여부를 연내 결정하겠다는 뜻을 12일 밝혔다.

맹 차관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SR의 경영 데이터가 어느 정도 확보된 상태"라며 "요금과 편의성, 정시성 등 항목을 평가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에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지난 2월 취임 때부터 SR과의 통합을 주장한 가운데 국토부는 1년 동안의 운영성과를 참고해 코레일과 SR의 통합 검토를 추진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또 맹 차관은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북한의 철도 개량 사업과 함께 러시아 가스관을 남한으로 끌어오는 사업을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가장 먼저 동해 북부선 철도 연결을 해야 한다"며 "북한 철로를 개량하면서 폭 60m의 철도용지 아래로 러시아에서 가스관을 끌어와 지나가게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토지 점용료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맹 차관은 현재 중단된 북한 항공로 이용과 관련해서도 "북한 항공로를 이용하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40분이 절약된다"며 "과거 북한에 지급하던 항공로 이용료와 연료비를 비교하면 연료비가 더 적게 들어 남북관계가 잘 풀리면 이 항공로도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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