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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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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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


'여풍당당(女風堂堂).'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를 한 마디로 표현하기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말이 있을까. IT(정보기술)·게임업계 특성상 높은 '유리천장'을 과감히 깨고, 다양한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그녀는 한빛소프트에 '글로벌 DNA'를 심은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외대 무역학과 재학 시절부터 경영에 발을 들였다. 1999년 친오빠인 김기영 의장이 설립한 T3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해 개발 쪽을 총괄하며 2004년 중국 나인유와 온라인 게임 '오디션' 중국 서비스 계약 체결을 성사시키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김 대표는 2008년 T3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을 맡으면서 해외마케팅 실무를 본격적으로 펼쳤다. 이듬해 T3엔터테인먼트가 한빛소프트를 합병한 뒤에는 온라인사업본부장을 담당했으며, 2011년부터는 일본 한빛유비쿼터스엔터테인먼트(HUE) 대표, 한빛소프트 부사장 자리에 오른다.

김 대표는 경영 전반에 대한 남다른 실무 감각을 보이면서 5년 뒤인 2016년 3월 한빛소프트 대표를 맡게 된다. 특유의 섬세한 소통능력으로 한빛소프트의 게임들을 중국, 일본, 동남아, 북미 등 다양한 시장에 진출시켰다는 평가가 다분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김 의장과 남매 사이인 김 대표가 경영 전략을 가장 잘 이해하면서도 직원들과 소통이 원할한 인물이라며 호평이 자자하다. 김 대표는 한빛소프트 수장을 맡은 이후에도 '오!잉글리시', '씽크매스', '씽크코딩', '지덕체' 등 각종 교육 사업은 물론,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을 접목한 게임 신산업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드론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블록체인 플랫폼 및 암호화폐 개발 사업에도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김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투자와 내부 역량 구축을 위해 오늘도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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