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양회, 경제지표, 보험사 사정칼날…" 상하이종합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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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8-02-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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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주간전망. [사진=중국신문사]


일주일간의 춘제(春節·음력설) 연휴를 마친 후 상승세를 이어간 중국증시가 이번 주(2월26~3월2일) 중국 최대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정치협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지난주 춘제 연휴를 마치고 22일 개장한 중국증시는 이틀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단숨에 3200선을 넘어 3300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주간 상승폭은 상하이종합지수 2.81%, 선전성분지수 2.21%, 창업판 지수 1.34%에 달했다.

하지만 중국증시 상승세가 이번 주까지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정책 랠리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시장 거래대금이 워낙 충분치 않아 단기적으로 또 다시 조정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 주말 사이 중국 보험관리감독위원회(보감회)에서 중국 3대 보험사에 해외투자 업무규정 위반 경고를 내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보감회는 24일 중국 핑안(平安)보험, 신화(新華)보험, 중국재보험사(차이나리) 등 3곳에 해외투자 업무 규정 위반 관리감독 통지서를 보내 위반내용을 시정하는 한편 법규에 따라 신중한 해외투자 할 것을 요구했다.

하루 전인 23일엔 우샤오후이(吳小暉) 안방보험 회장이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피소되고, 당국이 안방보험을 1년간 위탁관리하며 경영권을 접수했다는 소식이 터져 나왔다.

이로써 최근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기조 속에 중국 당국이 금융업 분야의 불법 행위에 본격적으로 칼날을 들이댔음을 보여줬다.

이번 주 중국증시에서 주목할 이슈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미국 의회 청문회 발언, 2월 중국 공식/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양회 개최 등이 꼽힌다.

18개월 연속 50을 상회하며 확장세를 이어온 공식 제조업 PMI는 2월 51.2를 기록, 전달(51.3)에서 소폭 둔화할 것으로 시장은 관측했다. 민간 차이신 제조업 PMI도 전달 51.5에서 소폭 둔화한 52.3으로 예상됐다.

쥐펑투자컨설팅은 춘제연휴후 이틀간 반등세는 연휴전 과도한 급락에 따른 것으로, 이같은 반등세가 계속해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며 거래대금이 늘어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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