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가상화폐 투자 열풍...부동자금 증가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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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2-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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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념주화[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해 언제든 현금화할 있는 부동자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증가폭은 둔화됐다. 증시활황과 가상화폐 투자 열기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중 부동자금은 172조397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부동자금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입식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CD),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이 포함된다. 
  
부동자금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급증한 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처럼 부동자금이 증가한 것은 경제 규모가 커지고, 저금리 영향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증가한 데 따른다.   

최근 들어 부동자금 증가폭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자금 증가폭이 2015년 17.2%에서 2016년 8.5%로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6.1%로 더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코스피가 6년 만에 박스권을 탈출해 사상 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했고, 코스닥시장에 바이오 투자 열풍이 불면서 거래가 증가했다. 비트코인·리플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며 투자 수요가 몰리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기준금리가 6년 5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하며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것도 부동자금 증가폭을 둔화시킨 요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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