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폭로글 등장' 조민기, 이번엔 한번 본 미인대회 출신 여성에 "단 둘이 여행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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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2-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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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조민기가 성추문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미인대회 출신 여성에게 접근해 성추행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스포츠조선은 지난 23일 조민기의 과거 성희롱을 고발하는 피해자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인 A씨는 2010년 조민기와 해외 미인대회 현장에서 한 차례 만났지만 이후 SNS를 통해 성희롱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피해자는 인터뷰에서 “2010년 한 미인대회에 나갔다가 당시 현장을 찾은 조민기 씨와 처음 만났고 유명한 배우라 기분 좋게 사진을 찍었다. 그땐 사진을 찍은 게 전부인데 나중에 조민기 씨가 내 SNS에 반갑다고 댓글을 달았다”고 밝혔다.

연예인이라는 신분인 조민기가 자신이 있는 나라에 대해 물어볼게 많다며 모바일 메신저 ID를 가르쳐달라는 부탁에 가르쳐줬다던 그는 “조민기 씨가 SNS를 열심히 하면서 접근해왔다. 그 나라에 오갈 일이 자주 있으니 필요하면 통역을 부탁하겠다고 했고, 어느 날은 사진 촬영을 간다며 둘이서만 여행을 가자고 했다”며 “단둘이 같이 가자고 했다. 그땐 불쾌한 마음을 드러내진 않고 ‘그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넘겼다. 아내도 애도 있는 사람이 왜 이러나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 피해자는 “‘대풍수’ 사극을 찍었을 때 저는 한국에 있었다. 한밤중이었는데 ‘촬영 끝나고 호텔에서 쉬고 있는데 와줄래?’라고 햇다. 진짜 열받았다”며 “그대로 캡쳐해서 보내고 ‘이거 실명 드러내고 자랑글 올려도 돼요?’라고 했더니 갑자기 (알수없음)이 떴다. 날 차단했던 것 같다. 한 번 본 사이에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이 피해자는 “언젠가 조민기 씨한테 이런일이 터질 줄 알았다”며 고발했다.

앞서 지난 20일 조민기는 본지 단독 보도를 통해 여제자 상습 성추행 혐의로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직을 박탈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조민기는 자신은 억을하다고 해명했지만, 계속해서 성추행 피해자들의 증언들이 이어졌고 결국 경찰 측은 조민기의 성추행 혐의와 관련한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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