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안마 시킨 건 김소희"익명 폭로, 김이 부인하자...홍선주 실명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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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2-2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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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익명 인터뷰서 "극단 어린이들 충격받을까 이름 숨겼는데..."

[사진=홍선주 페이스북]


연희단거리패 소속 배우이자 연출가인 오동식이 이윤택에 대한 내부 고발을 하는가 싶더니 어린이극단 끼리 대표이자 배우 홍선주는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19일 익명으로 홍선주는 JTBC '뉴스룸'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윤택에게 2004~2005년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당시 이윤택에 안마를 하라고 등을 떠민 건 여자 선배였다. 김소희 대표는 조력자처럼 후배를 초이스하고 안마를 권유했다. 내가 거부하자 밀치며 '왜 이렇게 이기적이냐, 너만 희생하면 되는데'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김소희 대표는 지인의 SNS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너무 놀라 손이 떨린다. 방송국 측에 정정신청을 했다. 인터뷰한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사실을 밝히는데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다할 것"이라며 부인했다. 

김소희 대표의 부인에 홍선주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익명으로 인터뷰한 사람이라고 밝히며 "저 찾으셨다고요? 해명하고 싶으시다고요? 찾으셨으니 하세요. 지현이 외 다른 사람들 JTBC에 연결해 준 것도 저고요. 뉴스1 기자와 통화하며 기자회견 질의응답도 상의했다"고 말했다.

익명으로 인터뷰한 것에 대해 홍선주는 "극단을 운영하는 입장이기에 혼자만의 선택을 할 수 없었고,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하기에 그 아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들이 언젠가 알게 되더라도 이해하리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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