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 이승기 "심은경과 키스신? 추돌 사고에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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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2-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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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기[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이승기가 심은경과 키스신을 언급했다.

2월 21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제작 ㈜주피터필름·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홍창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승기, 심은경, 연우진, 강민혁, 조복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 분)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 분)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다. ‘관장’ 제작진의 두 번째 역학 시리즈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작품.

이날 이승기는 심은경과의 키스신에 대한 질문에 “키스신이란 여러 가지 생각과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감성으로만 들이받으면 아름답지 않을 수 있어서 감성과 타인의 관점에서 봐도 아름다워야 하는 느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첫 만남에서 이뤄지는 키스신이 충분히 시나리오적으로 납득이 갔다. 사실 키스신이라고 볼 수 없다. 거의 입술 박치기라고 할까? 추돌 사고쯤 된다. 그 신 자체가 영화의 색깔과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당시 느낀 도윤의 놀란 마음을 아름답게 스크린에 담으려 노력했다. 감독님께서 멜로에 집착하시는 부분이 있어서 공들이고 오래 찍은 기억이 난다”고 극 중 키스신에 관해 설명했다.

한편 영화 ‘궁합’은 오는 2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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