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표준지공시지가] 서울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 15년 연속 땅값 1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호 기자
입력 2018-02-12 15: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당 9130만원, 총 154억5709만원 달해…최저가는 ㎡당 205원 그쳐

서울 중구 명동8길(충무로1가)에 위치한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 해당 부지는 2004년부터 전국 표준지공시지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네이처 리퍼블릭 제공]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가 15년 연속 전국 땅값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상위 10곳이 모두 중구 일대 상업·업무용 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중구 명동8길(충무로1가)의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는 ㎡당 913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상업용지인 이 부지를 전체 면적(169.3㎡)으로 환산하면 공시지가가 154억5709만원에 달한다.

해당 부지는 1989년부터 2003년까지 중구 우리은행 명동지점 부지가 고수했던 전국 땅값 1위 자리를 2004년 빼앗은 뒤 15년째 전국 최고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구 명동길(명동2가) 우리은행 명동지점(392.4㎡)은 ㎡당 8860만원을 기록, 전체 면적 공시지가 347억6664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구 퇴계로(충무로2가) 유니클로 의류점 부지(300.1㎡)는 ㎡당 872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명동8길(충무로2가) 토니모리 부지(8540만원)와 명동8길(명동2가) VDL 화장품 판매점 부지(8360만원) 등 순으로 상위 10곳이 모두 중구에 위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중앙대로(부전동) 상업용지(394.7㎡)가 ㎡당 2760만원을 기록해 땅값이 가장 비쌌다. 대구는 중구 동성로(동성로2가) 상업용지(200㎡)가 ㎡당 2550만원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성남 분당구 판교역로(백현동) 상업용지(2만2918.5㎡)가 ㎡당 1980만원으로 땅값 1위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눌옥도리 소재 자연림(1만3686㎡)으로 ㎡당 205원을 기록해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전국 최저지가를 기록했다. 면적에 따른 총액은 280만5630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