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닷컴 "그랜저HG 중고차 시세 1000만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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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2-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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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엔카닷컴 제공]


2000만원대였던 그랜저HG 가솔린 2400cc 모델 중고차 가격이 1000만원대로 내려왔다.

7일 SK엔카닷컴이 공개한 2018년 2월 '2014년식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중고 시세'에 따르면, 그랜저HG 가솔린 2400cc 모델 시세는 1873만~2214만원으로 형성됐다. 전월 최저가는 2001만원이었으며 한달 사이 2000만원선이 붕괴됐다.

그랜저 외에도 중고차 가격은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해가 바뀐 첫 해라 2014년식 차량은 4년차를 맞았고, 지속적인 강추위와 명절 전 소비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5~10% 가량 하락세를 나타냈고,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10% 내외 하락했다.

지난 연말 가장 빠른 판매 기간을 기록했던 벤츠 E-클래스 모델은 33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다만 BMW 5시리즈 F10 모델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해 3200만원대부터 거래되고 있다.

2월 중고차 시세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설 연휴가 지난 월말에 이르러서야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설 이후에는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삼일절 샌드위치 연휴 등이 있기 때문이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연식 변경과 혹한 등으로 비수기가 길어지면서 시세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설 이후에 거래가 늘면서 시세가 반등하니 설 전후가 차량을 구매하기에는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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