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사정 대표자회의 참석"...30일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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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8-01-2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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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25일 중앙집행위원회 열어 결정

  • 2009년 11월 이후 8년 2개월만에 참석

문성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사진=노사정위원회]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를 위한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노사정 대표자 회의는 오는 30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25일 서울 중구 정동 본부 사무실에서 김명환 위원장 등 새 집행부와 산별 대표, 지역본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2시부터 중집을 열고 4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거친 끝에 사회적 대화에 참여할 필요성이 있고, 이를 위해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참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간부와 산별 대표들은 노사정 대표자 회의 참석에 반대 의견을 밝혔으나, 김 위원장이 "집행부를 믿어 달라"고 호소한 끝에 결국 이같이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현 노사정 위원장은 지난 11일 사회적 대화 기구의 재편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를 지난 24일 열자고 제안했다.

한국노총은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노총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에서 "준비 부족으로 24일 참석은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중집에서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대표자 회의는 오는 30일 전후로 열릴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달내 사회적 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화 테이블에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 2009년 11월 전임자 및 복수노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마지막으로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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