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미 달러, 올해 완만한 약세...원화 가장 큰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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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1-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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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C제일은행 제공]

올해 미국 달러가 완만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흥국 통화 중 원화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는 23일 '2018년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유럽에서 예상 외의 통화정책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올해 미국 달러는 단기적인 반등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완만한 약세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비하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에 대해선 아직 크게 고려하는 변수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미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은 유로화의 추가 강세를 시사한다. SC제일은행은 "ECB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점차 축소하는 행보를 지속할 경우 유로화 강세가 심화될 수 있다"며 "반면 엔화의 경우 일본 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다는 점에서 강세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미 달러 약세는 이머징시장(EM) 통화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흥시장과 선진시장(DM) 간 성장률 차이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더해지며 이머징시장 통화의 추가 강세가 가능하다는 것. 

SC제일은행은 "신흥국 통화 중 특히 원화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면서 "미국 주도의 글로벌 경기 개선세가 지속됨에 따라 한국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파운드와 호주 달러의 경우 리스크의 균형이 유지되면서 전반적으로 박스권 내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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