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집단 식중독, 계절 구분 없고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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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8-01-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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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 보건환경연구원, 최근 3년간 자료 비교분석 결과 발표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이 최근 3년간 발생한 식중독 관련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외식으로 인해 계절에 구분 없이 꾸준히 발생하고 발생횟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식중독 발생횟수는 2015년 42회, 2016년 70회, 2017년 109회로, 매년 50% 이상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기를 보면 과거에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인 6∼8월 동안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에 들어서는 봄과 겨울철에도 40% 이상 발생, 계절별 차이가 크게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편의성을 강조하는 생활패턴의 변화로 인해 외식문화 확산 및 외식 인구 급증 현상이 뚜렷했으며, 그에 따른 집단 식중독 발생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여기에 학교 급식의무화에 따른 집단급식 시설의 증가가 집단 식중독 발생에 한몫하고 있으며, 발생건수에 비해 환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일반 음식점수준과 비슷했다.

 이외에도 집단 식중독 급증에 영향을 미친 원인으로는 다양한 일회용 음식 이용 편리성, 편리한 교통여건에 의한 일일생활권 생활화 등을 대표적인 이유로 꼽혔다.

 식중독은 식품섭취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에 의해 발생한다.

 계절별로는 여름철 주로 발생하는 식중독은 높은 습도와 온도 등의 요인에 의한 병원성대장균으로 묽은 설사, 복통, 구토,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겨울철 식중독은 주로 수산물 섭취 등에 의한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대책으로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관리, 청결하고 위생적인 식재료 관리와 칼, 도마 구분 사용 및 조리도구 소독 등 급식환경 개선을 통해 식중독 예방을 최소화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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