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에 잇따른 비보… 겨울철 운전자·보행자 모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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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01-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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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 캡쳐]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의 모친과 '꽃보다남자'를 연출한 전기상 PD가 모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겨울철 운전자와 보행자의 주의가 다시 요구되고 있다.

13일 서울시가 내놓은 2016년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교통사고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1~2월과 11~12월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2552건으로 전체 사고의 31.3%를 차지했다. 이 기간 중 사망자수는 133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35.3%로 나타나 치사율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새벽시간대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34%로 가장 높다. 이어 저녁(24%), 오후(21%), 오전(20%) 순이다.

겨울철 교통사고 발생이 늘어나는 이유는 일몰시간이 빠른 만큼 야간 운전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야간 운전은 낮 운전에 비해 시야의 범위가 좁아진자. 조명이 없는 도로에서는 전조등이 비추는 범위까지밖에 볼 수 없으므로 보행자나 위험물체의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속도감과 원근감이 둔해지고 조명이 없는 도로에서는 주변 상황이 잘 안보이게 된다”며 “과속으로 주행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폭설이나 노면 결빙 등으로 도로상태가 좋지 나쁠 수 있어 운전자도 주의가 필요하다. 눈길·빙판길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제동거리가 필요하고 차량제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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