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2018년 급등으로 기분좋은 시작, 상하이종합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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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1-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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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1.25%, 창업판 0.97%, 상하이·선전300 1.40% 일제히 급등

2018년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4% 급등 마감했다. [사진=신화통신]


2018년 첫 거래일인 2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1% 안팎의 급등 그래프를 그렸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가 바닥을 찍고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고개를 들었다.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시작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전거래일 대비 41.15포인트(1.24%) 급등한 3348.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37.60포인트(1.25%) 껑충 뛴 11178.05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벤처기업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17.02포인트(0.97%) 급등한 1769.67로 거래를 마쳤다.

새해 첫 거래일의 시원한 상승랠리는 이번에도 대형·우량주가 주도했다.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선전300지수 상승폭은 1.40%에 육박했다. 

이날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2278억 위안, 217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창업판 거래량은 469억 위안이었다. 

인민은행이 일시적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선 것도 호재였다. 지난해 12월 29일 인민은행은 현금 수요가 급증하는 춘제(음력설)을 대비해 30일 동안 상업은행이 유동성이 부족할 경우 지급준비금을 2%p 이내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준율을 2%p 인하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5로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였다. 지난해 중국 증시가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고 올해 전망도 낙관으로 기운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조정 국면에 마침표를 찍은 것 아니냐는 판단도 조심스레 제기됐다. 쥐펑(巨豊)투자컨설팅은 "상하이종합지수가 3450을 찍으며 조정장이 시작돼 200포인트 하락하며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기상으로도 8월부터 3개월 상승장 지속 후 2개월 남짓의 조정장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시멘트 업종 주가가 4.62% 치솟았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 주가는 3.71%, 농약·화학비료, 화학섬유도 각각 3.15%, 3.04%씩 뛰었다. 석탄(2.79%), 철강(1.92%), 금융(1.66%), 유리(1.57%), 부동산(1.53%) 등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 의료기기 종목만 0.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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