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엑스모 관리자 납치? '우크라이나 사무실 나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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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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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영국의 한 가상화폐 거래소 관리자가 납치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소 엑스모(EXMO) 파이낸스 대표이사(CEO)인 파벨 러너가 지난 26일 우크라이나에 있는 사무실을 나서던 중 복면을 쓴 남성에 의해 차량에 끌려간 후 연락이 끊겼다. 

엑스모 측은 "러너를 빨리 찾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상황이 좋지 않지만,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리자의 납치에 비트코인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엑스모 대변인 아나톨리 라린은 "우리는 파벨이 엑스모의 저장공간이나 개인 정보에 접근할 권한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우리 거래소를 이용하는 거래자들의 돈은 모두 완벽히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엑스모를 통해 거래하는 거래자 수는 9만 4955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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