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최초 10.5세대 LCD 공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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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7-12-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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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E 허페이 공장 20일 가동…월 12만장 기판 생산

  • 8K 대형 LCD 패널 양산…소니,삼성,LG 등에 납품

  • 2020년 도쿄올림픽 호재…8K 디스플레이 시장 연간 111%씩 성장 예상

20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BOE 10.5세대 LCD 생산라인 가동식 현장.   [사진=BOE 공식 홈페이지]


중국 디스플레이 선두주자인 징둥팡(京東方·BOE)이 전 세계 최초로 10.5세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공장을 조기 가동했다.

BOE가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 총 458억 위안(약 7조54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10.5세대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 LCD) 생산라인 공장을 20일 가동했다고 21세기경제보 등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샤프가 앞서 가동한 10세대(3130×2880) LCD 생산라인도 뛰어넘은 것으로, 10.5세대 LCD 생산은 BOE가 처음이다. BOE는 본래 내년 2분기부터 공장을 가동하려던 계획에서 앞당긴 것이다. 

생산라인은 월 12만장 유리기판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8K 초고해상도(UHD), 화면주사율 60·120Hz의 65·75인치 크기의 대형 LCD 패널을 생산한다.  화면주사율이란 1초에 보여주는 화면의 개수를 말한다. 일반적인 모니터는 40~60Hz 주사율로, 게임용 모니터는 120Hz 이상의 주사율로 화면이 표시된다.

BOE는 이날 공장 가동식에서 캉자·촹웨이·하이센스·창훙·샤오미·하이얼등 중국 국내기업은 물론 소니·LG·삼성 등 국외업체에 LCD 패널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BOE는 8K 디스플레이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시장에 부족했던 8K UHD의 65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공급량의 부족함을 메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이미 초고해상도·대형화가 추세로 자리잡았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8K 디스플레이 시장이 연간 11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60인치 이상의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8K의 커버율이 2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AVC는 내년 전 세계 8K TV 출하량이 25만대, 2019년 9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8K 고화질 방송을 하기로 하면서 8K TV 출하량이 2020년 180만대, 2021년 29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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