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3일 연속 인사청문회…대법관·중앙선관위·감사원장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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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7-12-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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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신형 기자]




안철상·민유숙 대법관 후보자,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후보자,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번 주 열린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19일 안 후보자, 20일 민 후보자·권 후보자, 21일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각각 실시된다. 오는 22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임명 동의안을 상정하기 위해 일정을 고려했다. 하지만 촉박한 일정 탓에 검증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이번 청문회는 청와대가 지난달 22일 고위공직자 원천 차단 7대 비리를 발표한 후 처음으로 진행된다. 7대 원칙은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탈세 △위장 전입 △논문 표절 △음주운전 △성범죄 등이다.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인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상 무리한 인사청문회 일정임에도 선제적으로 협조했다”라며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사법부 장악과 코드화 시도를 막고,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잘 지켜갈 수 있는 인사인지를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민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사를 과연 이 정부가 제대로 발탁해왔는지 국민들은 심히 의문을 갖고 있다”라며 “감사원장 자리는 이런저런 이유로 후보자 지명 자체가 늦어졌는데, 참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아무리 인사가 늦어졌다 해도 검증할 것은 철저히 검증해 나가야 한다”라며 “우리 국민의당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강도 높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 도덕성을 엄격히 검증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야는 지난 15일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안·민 후보자 청문특위는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위원장이며 더불어민주당 서영교·정성호·조응천·박찬대·송기헌 의원, 한국당 윤영석·백승주·이만희·김진태 의원, 국민의당 김삼화·송기석 의원으로 구성됐다. 비교섭단체 중에선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이 포함됐다.

최 후보자 청문특위는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고, 이원욱·금태섭·백혜련·표창원 민주당 의원, 박덕흠·곽상도·송석준·윤상직·장석춘 한국당 의원, 이용호·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노회찬 정의당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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