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신생아4명 사망 재구성] 오후5시44분 첫 심정지,오후9시32분부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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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12-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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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9시32분, 오후10시10분, 오후10시31분, 오후10시53분에 사망

 17일 오후 전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이 발생한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경찰이 현장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한 가운데 이대목동병원에서 첫 심정지가 발생한 시간은 지난 16일 오후 5시 44분이고 오후 9시 32분부터 신생아들이 사망하기 시작했다.

본보는 이대목동병원 측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과정을 재구성했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에서 첫 신생아 심정지가 발생한 것은 16일 오후 5시 44분이다. 이 날 오후 5시 44분 이대목동병원에 1개월 2주 동안 입원한 남자 신생아 A에서 심정지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총 22병상)에는 환아 16명이 있었다. 모두 미숙아였다. 환아 몸 상태에 따라 배치구역을 구분했고 사망한 환아 4명은 같은 구역에 있었다.

이대목동병원 측은 A 환아의 1차 심폐소생술을 오후 5시 44분~오후 6시 4분, 2차 심폐소생술을 오후 8시 12분~오후 10시 10분에 실시했다.

두 번째 심정지는 이 날 오후 7시 23분 이 병원에 24일 입원한 여자 신생아 B에게서 발생했다. B 환아에 대한 심폐소생술은 오후 7시 23분부터 9시 32분까지 시행됐다.

세 번째 심정지는 이 날 오후 9시 이 병원에 1개월 1주일 동안 입원한 남자 신생에에게서 발생해 오후 9시부터 오후 10시 31분까지 심폐소생술이 시행됐다.

네 번째 심정지는 이 날 오후 9시 8분 이 병원에 9일 입원한 여자 신생아에게서 발생했다. 1차 심폐소생술은 오후 9시 8분부터 오후 9시 10분에 실시됐고 2차는 오후 9시 11분부터 오후 10시 53분 실시됐다.

이 환아들은 16일 오후 9시32분, 오후 10시10분, 오후 10시31분, 오후 10시53분에 사망했다. 1시간 21분 사이에 4명의 신생아들이 사망한 것.

경찰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는 18일 오전 8시 30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분소에서 부검을 진행한다. 의료과실 여부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의료사고 전담팀이 수사한다. 부검 최종 결과는 한달 후쯤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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