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중국 '경제사령탑' 장가오리 상무부총리와 비공개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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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주진 기자
입력 2017-12-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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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무부총리, ‘일대일로'와 자유무역구 등 메가 프로젝트 총지휘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조어대 14호각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기념 촬영 전 중국 장 쩡웨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장의 얘기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을 국빈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장가오리(张高丽) 국무원 상무부총리를 만나 비공개 환담을 나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날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비즈니스 포럼 행사 사이인 오후 3시40분께 문 대통령이 장가오리 상무부총리와 15분 가량 비공개 환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중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과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으며, 장가오리 상무부총리도 문 대통령 접견 후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 관계자는 "장가오리 상무부총리는 우리나라로 치면 경제부총리급이다. 중국 국가부주석보다 서열이 높다"고 말했다.

장 부총리는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과 긴밀한 관계로 알려진 인물이다.

시진핑(習近平) 집권 2기의 상무부총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와 자유무역구 등 메가 프로젝트를 총지휘하는 중국 경제 최고 총사령관이다.

덩샤오핑 이후 상무부총리는 제1 부총리이자 경제부총리로서 중국 경제의 컨트롤타워의 수장을 의미한다. 역대 상무부총리들은 개혁개방 노선을 진두지휘하면서 경제건설을 당차게 밀고 나가면서 오늘날 'G2(주요2개국)' 중국의 초석을 다져나갔다.

차기 상무부총리에 중국 경제·금융·무역 중심 도시인 상하이 시장과 당서기를 15년간 역임한 한정(韓正, 1954년생) 신임 정치국상무위원(당서열 7위)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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