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학회 ‘동아시아 도시들과 필름 커넥션’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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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차이나 정혜인 기자
입력 2017-12-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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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학자 13명 참석, 영화적 연결망 논의

  • 9일 오전 10시 중앙대 아트센터서 개최

'동아시아 도시들과 필름 커넥션'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사진=한국영화학회 제공]


동아시아 영화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 도시와 영화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동아시아 도시들과 필름 커넥션’이 9일 오전 10시 중앙대 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교차하는 욕망, 충돌하는 스크린’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영화학회(회장 정태수 한양대 교수), 한양대 현대영화연구소, 부산대 영화연구소(소장 정병언 부산대 교수),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대표 임대근 한국외대 교수)가 공동으로 기획·주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중국·일본·홍콩·대만 영화학자 13명이 참석해 서울, 도쿄, 상하이(上海), 홍콩, 타이베이(臺北), 부산을 잇는 동아시아 도시 간의 영화적 연결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 강연을 맡은 피종호 한양대 교수는 ‘크라카우어의 도시 산책자와 영화관’을 주제로 홍상수 영화를 산책자 개념과 영화관의 상관성으로 분석한다.

기조 강연 후에는 △전후 일본 영화의 도시와 공간 풍경 △동아시아 도시를 잇는 장르 영화 △1990년대 한국영화의 도시 공간 △도시와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동시대 영화들 △동아시아 독립영화의 도시 공간 표상 △확장하는 영화와 도시 공간의 진화 등 주제의 6개 세션이 각각 1명의 사회자, 2명의 발표자로 구성돼 진행된다.

주최 측은 “동아시아의 도시들은 19세기 말 서구의 필름을 수용한 뒤 철저한 자기화 과정을 거치면서 성숙했다”며 “각 도시를 대표하는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21세기 동아시아 도시들의 필름 커넥션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려보는 학술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동아시아 도시들은 필름 커넥션을 통해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과 상호주체성(intersubjectivity)을 구성하며 동시대 영화를 문화적으로 재맥락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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