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저성장·고용절벽 극복 대안은 벤처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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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12-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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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6일 "저성장 트랩과 고용절벽 위기에서 벗어날 대안은 벤처기업이다"고 밝혔다.

안건준 회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2017 벤처기업인의 송년의 밤'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올 한해 수많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벤처업계는 눈부신 성과를 보였다"며 "최초 출범당시 2000개였던 벤처확인기업 수는 현재 3만5000개를 돌파했고 이 기업들이 230조원의 매출액과 80만명의 고용을 창출했다"고 전했다.

안건준 회장은 "벤처확인을 받은 이후 성장을 이어온 3만 여개 기업 중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도 사상 최대치인 513개사에 달했다"며 "스케일업 벤처기업이 제2, 제3의 벤처천억기업군으로 이어지게 되면 국가경제에 부가가치를 창출해 선진경제강국으로 도약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2000년대 초반 이스라엘이 배우고 싶어하는 벤처생태계를 구축한 바 있다"며 "하지만 10여 년이 지난 지금 국내 벤처업계는 각종 규제와 시장창출 능력의 한계로 질적 성장 정체와 글로벌 경쟁력 저하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이다"고 했다.

안건준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시장 우위를 선점하고 주도할 유일한 대안은 기술창업과 벤처육성"이라며 "이를 위해선 혁신을 이끌어 낼 벤처생태계 복원이 선결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벤처기업인들은 국가 경제위기 때마다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시련속에서도 자랑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 왔다"며 "창업을 결심하던 그때의 초심을 잊지말고 무술년 새해에도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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