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평균 10.5%, 최고 11.7%, 22주 연속 동 시간대 1위 기록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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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7-12-0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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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 ]



장신영의 부모를 만나 ‘결혼 승낙’을 받은 사실을 밝힌 강경준이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 최고의 1분 주인공을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의 시청률은 1부 10.0%, 2부 10.5%, 최고 11.7%(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평균 1부 8.9%, 2부 9.3%)로 나타났다. ‘너는 내 운명’과 동 시간대 방송된 KBS2 ‘더유닛’ 재방송은 0.9%(전국 1.0%)를, MBC ‘한편으로 정주행-역도요정 김복주’는 1.5%(전국 1.5%)를 기록했다.

‘너는 내 운명’은 22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로, 기업이 광고를 집행할 때 중요 기준으로 삼는 '2049시청률'에서도 4.7%를 기록하며 이 날 방송된 지상파, 케이블, 종편 전 채널 프로그램 통합 1위에 등극했다.

이 날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경준, 예비 시어머니와 함께 김장을 마무리 한 장신영, 추자현-우효광이 처음으로 같이 산부인과를 방문한 모습과 신승훈을 다시 만나 듀엣곡 ‘그대잖아요’의 중간 점검을 받는 이야기, 정대세가 옛 동료인 축구선수 이근호, 오범석과 만나 회포를 풀고 '묻지마 대세 투어 2탄'으로 아이들과 동물 체험에 나서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지난 주, 예비 시어머니에게 김장을 먼저 제안했던 장신영은 강경준과 함께 본격적으로 40포기 김장에 나섰다. 장신영은 각 잡힌 자세로 무채를 만들고 능숙한 칼 솜씨를 뽐낸 반면, 마늘 찧기와 양파 갈기를 맡은 '김장 초보' 강경준은 눈물을 훔치며 뒤로 넘어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고된 김장이 이어지자 예비 시어머니는 장신영이 몸살이 날까 계속 염려하면서 "나도 시어머니가 처음”이라며 “서로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말자, 너무 잘 하려고 하다 보면 힘든 거야”라며 장신영에게 '현실 조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수육과 겉절이를 먹으며 잠시 쉬어 가는 시간, 강경준은 어머니의 질문에 장신영의 부모를 만나 결혼 허락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강경준은 "신영이와 결혼하고 싶다고 허락해달라고 얘기했더니 허락하셨다. 걱정 많이 하셨다"고 말하며 양가에서 결혼 승낙을 받았음을 전했다. 강경준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걱정 안 하도록 잘하면 돼”라고 조언하며 두 사람의 일정에 맞게 상견례를 잡으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예쁜 딸을 키워주셨는데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려야지”라며 장신영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장신영은 ‘결혼 승낙’ 뒷 이야기를 전하며 "(강경준과) 사귀는 것은 허락 받았는데 결혼을 허락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털어놔 출연진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 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소이현은 인교진이 처가 첫 방문날을 밝히기도 했다. 소이현은 "저희 아빠가 국가 대표 복싱 선수였다"라고 설명한 뒤 "아버지가 사윗감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먼저 주량 테스트를 했다. (인교진이) 대자로 뻗어서 자더라. 두 번째는 등산이었다. 새벽에 깨워서 등산을 가자고 했다"며 "아버지가 산을 내려와서 해장국 사주고 우리 딸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소이현은 "(인교진이) 사실 몰래 토했다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경준이 결혼 승낙을 받은 이야기를 꺼낸 직후 치솟기 시작한 분당 시청률은 스튜디오로 이어진 장신영, 소이현의 토크에서 정점을 찍으며 이 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인 11.7%를 장식했다. 장신영, 강경준, 강경준 어머니는 모두 힘을 합쳐 결국 김장 40포기를 모두 담갔고 장신영은 "어머니 없었으면 못 했을 것"이라며 예비 며느리다운 면모를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추우부부’ 추자현-우효광은 처음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우효광은 아기의 심장박동에 “정말 심장소리냐”고 거듭 확인하며 “너무 신비롭다”고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정대세 역시 감동한 모습이었다. MC 김구라는 “정대세씨 또 울 뻔했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대세는 “(울기 전에) 영상이 끝나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듀엣송 ‘그대잖아요’ 녹음에 앞서 신승훈에게 중간점검을 받았다. 우효광은 가사지가 너덜해질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지만 막상 신승훈 앞에서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우효광이 ‘발음’의 늪에 빠지자 신승훈은 우효광이 꺼낸 ‘초콜릿’으로 동기부여를 하며 발음을 향상시켰고, 마무리로 셀카까지 찍으며 연습을 마무리했다. 추자현은 “녹음을 마쳤다. 크리스마스 즈음 듀엣송 음원이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강원도로 가족 여행을 떠난 정대세-명서현의 이야기였다. 정대세는 K리그 수원 삼성으로 활동 당시,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절친 축구선수 오범석, 이근호를 만나 회를 먹으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세 사람은 모두 결혼한 유부남 선수로 결혼생활, 가장의 삶, 선수로서의 고민과 은퇴 등 다양한 고민을 나눴다. 한참 수다를 떠는 가운데 정대세는 명서현의 전화를 확인하고 친구들과 헤어지고 숙소로 향했다. 다음날, 정대세의 ‘묻지마 대세투어 2탄’이 그려졌다. 정대세, 명서현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동물이 있는 테마파크를 찾았다. 서아와 태주는 승마체험에 나섰다 울음보가 터졌고, MC들로부터 “대체 누굴 위한 말타기냐”라는 이야기가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여자의 시선으로 본 남자 SBS ‘너는 내 운명’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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