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은행 8곳 중 4곳 "한은,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 추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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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7-12-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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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은행(IB) 절반이 내년 상반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점쳤다. 일부 투자은행은 금리 인상 예상횟수를 늘려 잡으며 내년 연말 예상금리 수준을 높이기도 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 직후 해외 주요 투자은행 8곳 중 4곳이 내년 상반기에 또 한 차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2곳은 시기를 내년 2분기로 제시했고, 8곳 중 3곳이 내년에 2회 인상해 연 2.0%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5곳은 1회 인상을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2분기 0.25%포인트 1회 추가 인상 전망을 냈다.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한은이 계속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을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말 예상금리 수준도 1.75%로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한은이 2분기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한 뒤 하반기에 한 차례 더 단행할 것으로 봤다. 연 2회 인상 전망을 유지하면서 인상 시점을 구체화했다.

바클레이즈도 내년 중 2회에서 상·하반기 각 1회씩으로 수정했다. BoA메릴린치는 당초 올해 동결하고 내년 1분기와 4분기에 각각 인상한다는 전망에서 상·하반기 1회씩으로 입장을 전환했다. 보다 '매파적'으로 바뀐 것이다.

노무라는 내년 4분기 한 차례 더 올린다고 전망했다가 하반기로 수정했다. 다만 JP모건과 씨티는 내년 3분기에, HSBC는 내년 4분기에 각각 한 차례 인상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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