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천일염‧김치 업계와 상생협력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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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7-11-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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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7일 반얀트리 호텔에서 대한염업조합, (사)대한민국김치협회와 함께 천일염 및 김치 업계 간 상생협력 협약식을 연다.

이번 협약식에는 신현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을 비롯해 양광 대한염업조합 이사장, 김순자 (사)대한민국김치협회장이 참석한다.

최근 저가 외국산 식염 수입 증가, 저염식 선호에 따른 소비량 감소 등으로 천일염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김장철을 맞아 업계 활로를 모색하고 국산 천일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대량 소비처인 김치업계와 협약 체결을 추진했다.

국산 천일염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서해 갯벌에서 생산되며 전 세계 소금 중 0.2%만 생산되는 희소자원이다.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목포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산 천일염은 염도가 낮고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명품 소금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보다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산 천일염을 사용한 김치는 다른 종류 소금을 사용한 김치에 비해 쉽게 물러지지 않고 아삭한 김치 식감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유산균 증식도 활발해 항암기능성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에서 대한염업조합은 품질 좋은 천일염을 김치 업계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우리 김치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하고, 김치협회는 김치 생산자들이 국산 천일염을 사용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또 양 업계는 천일염과 김치 소비 및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마케팅 및 홍보, 국산 천일염을 사용한 김치 품질․효능 관련 연구, 정보 공유 등 상생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해수부는 염업조합과 김치협회가 추진하는 상생협력 사업을 정부차원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신현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으로 최근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천일염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수부도 양 업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상생협력 사업을 통해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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