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트위터 '애호박사건', 뭐길래 네티즌과 1시간동안 설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기연 기자
입력 2017-11-26 07: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유아인 트위터]


배우 유아인이 새벽시간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애호박' 발언이 불을 지폈다. 

지난 24일 네티즌 A는 "유아인은 그냥 한 20미터 정도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일 것 같다. 친구로 지내라면 조금 힘들 것 같음. 막 냉장고 열다가도 채소 칸에 뭐 애호박 하나 덜렁 들어있으면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하고 코 찡끗할 것 같음"이라는 글을 유아인 트위터에 남겼다.

이에 유아인은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코 찡끗)"이라는 댓글을 남기자, A는 "냥 한 말인데 애호박으로 때린다니…한남(안 좋은 뜻을 담은 한국 남자 줄임말) 돋는다. 악플도 아닌데 검색해서 일반인 저격 찌질 돋아"라며 비난했다.

해당 글에 유아인은 "그냥 한 말에, 그냥 한 말씀 놀아 드렸는데 아니 글쎄 한남이라녀(코찡긋) 잔다르크 돋으시네요. 그만 싸우고 좀 놉시다. 싸우며 놀기 즐기시는 거 이해는 합니다만^^ 소중한 한글 맞춤법은 지켜가면서요. 가나다라마바사위아더월드"이라는 글을 또다시 남겼다. 

이에 다른 네티즌 B는 "너 한국 남자 맞으세요ㅋ 태그도 없는데 유아인과 친해지기 힘들 것 같다는 일반인 글 검색해서 애호박으로 때린다는 둥 칼 이모티콘 쓰고 여자가 올렸으면 팬들이 깔깔 웃으면서 농담이라 그랬을까?"라며 비꼬았다. 

애호박 발언이 논란이 되자 유아인은 "애호박 드립에 애호박 드립으로 성별 모를 영어 아이디님께 농담 한 마디 건넸다가 마이너리티리포터에게 걸려 여혐 한남-잠재적 범죄자가 되었다. 그렇다. 이곳에 다시 나타나는 게 아니었다. 애호박-현피로 이어지는 발상의 전환이 참으로 아름답고 자유로운 이 세계"라며 글을 남겼다. 

이 밖에도 유아인은 자신에게 악플을 다는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뒤 "50분 동안 이곳에서 내가 한 일의 가치를 부디 알아주시길! 그럼 이만 불금!' '나의 전투력이란… 일당백 아니고 백 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면서도 살아남는 나의 정신력이란… 너희가 나를 훈련시켰구나! 진심으로 감사하다' '혐오하는 자들이 선택하는 단어와 사랑하는 자들이 선택하는 단어의 차이' '저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저 증오마저 가엽게 여기소서. 저들은 구원하소서. 나를 구원하소서'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