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1000만 펫펨족'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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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11-2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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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펫 플러스볼. 사진= 삼광글라스 제공]


주방생활용품기업 삼광글라스가 1000만 펫펨족(Pet+Family)을 사로잡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반려동물 용품 전문 브랜드 오펫(O’Pet)을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6일 삼광글라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오펫을 론칭한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친환경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 셰프토프, 베타 등 쿡웨어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50년 전통의 유리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호르몬 발생 우려가 없는 글라스락을 내놓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반려동물 시장에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자 관련 용품 시장에 주목한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관련 시장규모는 오는 2020년 5조8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이유로 삼광글라스도 2년 여간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해 펫펨족을 위한 브랜드 오펫을 새로 내놓았다. 오펫에는 반려동물에게 행복한 경험과 건강한 삶을 전한다는 메시지와 Organic(친환경적인), Only Pet(동물 지향적인), Oh Happy(행복한 경험의) 세가지 뜻이 담겼다.

오펫에서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유리 식기 플러스볼과 스윙볼이다. 이들 상품은 100% 천연 원료인 소다석회 유리 소재를 사용해 환경호르몬과 피부 알레르기 등 유해물질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의사들은 환경호르몬이 들어있는 일부 플라스틱 밥그릇은 동물의 입 주변에 습진과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유리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스윙볼의 경우 반려동물 크기와 먹는 습성에 따라 그릇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편의성을 돕는다. 플러스볼은 각각의 제품을 결합할 수 있는 블럭 형식으로 돼 있다. 반려동물을 2마리 이상 키우는 반려인을 타겟팅해 제품을 만들었다.

삼광글라스는 더 많은 반려인들이 친환경 반려동물 용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오펫은 친환경 소재 원칙을 준수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는데 필요한 모든 부분을 채워가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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