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이재민, 임시 주거지 마련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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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7-11-2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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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거주 주택 500가구 확보...전세자금 1억 원까지 지원

이강덕 포항시장이 20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실질적인 지진지원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지진으로 집이 부서진 이재민에게 무료로 임시 주거지를 제공한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진이 난 뒤 지금까지 집 파손은 334가구에 달한다. 진앙과 가까운 흥해읍 대성아파트 가운데 일부인 170가구를 비롯해 장량동 대동빌라 81가구 등이 있다. 원룸 7곳도 심하게 부서져 주민이 거주하기에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 신고내용 분석과 면담을 거쳐 집이 부서진 주민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나 아파트를 내주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방침에 따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국민임대주택 160채를 포함해 포항 시내에 즉시 입주할 수 있는 500가구를 확보했다.

이재민들이 거주지를 구해 전세로 들어가면 최대 1억 원까지 전세금을 지원해 준다. LH가 내놓은 국민임대주택도 포항시가 입주할 때 보증금과 임대료를 지원한다. 수도·전기료와 가스비 등 생활비는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또 피해 지역 주민과 협의해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현행법에 30년이 지나야 가능한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조사에 따라 이재민 가구는 더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으나 모두에게 임시 주거지를 제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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