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포항 지진 피해 신속대응 보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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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7-11-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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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제적으로 재난방송 특별편성·SNS활용 피해현황 공유

포항 지진 발생을 보도하고 있는 CJ헬로비전 페이스북 라이브방송.


케이블TV가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지역 지진과 관련해 신속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관련지역 피해현황을 시청자에게 전달해 호평을 받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지역방송(SO)은 포항지진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민에게 빠른 정보를 제공했다.

포항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HCN경북방송은 직접적인 방송관할 지역으로 포항지역의 지진관련 사항을 신속대응 했다. 스크롤 자막, 방송특별편성, SNS를 통한 피해현황 공유 등 전천후로 재난방송을 중계했다.

지난7월 충북지역 물난리 당시 발 빠른 대처와 지역밀착보도로 눈길을 끈 현대HCN은 이번 경북지역의 유례없는 강진에도 신속하게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다시 한번 그 진가를 발휘했다.

유정석 현대HCN 대표는 “5월 산불, 7월 수해, 그리고 이번 포항 지진까지 올해는 특히나 유례없던 재난상황이 많이 발생했다”며 “이럴때일수록 지역사업자인 케이블의 역할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현장밀착취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헬로는 포항인근 23개권역에 지진 재난방송 편성, 운영해 영남방송·부산방송·경남방송 3개 방송사 3원 입체방송실시로 신속한 지진피해현황 전달했다. 전문가패널과 시민연결을 통한 심층성, 현장성 정보 제공, 페이스북과 네이버TV 등 SNS를 활용한 신속하고 현장감 있는 정보가 제공됐다.

CJ헬로는 미래재난부의 재난속보 직후2분 안에 지역채널(25번) 속보자막을 송출, 약16분 안에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재난방송 체재로 전환했다. 이번 지진 특보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가 패널과 시민연결을 통해 재난정보의 심층성과 현장성을 한 층 강화했다는 점이다.

CJ헬로 지역채널(25번)은 동의대 소방행정학과 교수·경주대 지질학과 교수·해운대 소방서장 등 전문가와의 전화연결을 통해, 지진대응 요령과 긴급대피방법을 살피고, 단층분석을 통해 향후 여진발생 가능성을 분석하며 입체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CJ헬로는 TV방송 외에도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옴니채널(Omni-Channel) 역할을 수행하며, 재난방송의 시청경험을 확산시키는 데에도 주력했다. 페이스북과 네이버TV를 비롯한 SNS를 통해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한편, 지역 주민으로부터 영상 제보를 받는 등 양방향으로 뉴스특보를 했다. 실제 CJ헬로비전 지역채널 네이버TV 페이지에 업로드한 지진피해 게시글은 조회수 9500건을 넘는 등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티브로드는 이번 지진 발생과 관련해 팝업 자막과 뉴스속보, 하단자막 송출 등을 신속하게 방송했다.

티브로드의 8개 권역20개 SO에서는 지진과 관련된 지역소식 중심으로 보도했다. 인천SO는 포항 지진과 관련해 인천 지역123명이 지진 감지 신고를 했고, 올해 인천에서 지진5건 발생, 최대 규모3.1이였다 등의 뉴스를 전했고, 부산지역SO에서는 지진으로 쓰러져 병원에 후송된 지역민 소식과 지진 대처 요령과 수능 관련 소식 등을 방송했다. 포항과 가까운 대구SO의 경우에는 대구 지역8개 학교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와 시민들의 반응, 대구시의 긴급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소식 등을 전했다.

JCN 울산중앙방송은 포항의 지진과 관련하여 130여개 송출채널에 자막스크롤 방송을 내보냈다. 저녁 메인뉴스시간에도 포항지역 지진상황 리포팅에 나섰다. CMB 또한 전 계열사의 지역채널 자막방송을 통한 재난방송을 신속하게 실시했다.

서울지역과 경기일부지역을 방송권역으로 하고 있는 딜라이브는 국민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지진발생 관련 정보와 여진대비 자막방송을 지역채널 및DTV 전 채널(지상파, 종편, 보도, 홈쇼핑 제외)을 통해 방송을 실시했다.

케이블TV방송협회 측은 “이번 지진피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국가적 재난사태에 대해 신속한 정보 전달 및 후속조치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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