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핑방지기구 집행위원회 & 이사회…평창올림픽 앞둔 서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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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11-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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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계기 도핑방지 세미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막을 80여 일 앞두고, 세계 각국 정부 대표와 국제스포츠기구 고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이하 문체부)는 세계도핑방지기구와 함께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조선호텔에서 2017 세계도핑방지기구 집행위원회와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유치, 개최하는 행사로서, 한국 정부는 평창대회에서의 도핑관리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경기연맹(IFs) 등이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회의에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위원장이자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인 크레이그 리디 위원장, 노르웨이 문화부 장관인 린다 호프스테드 핼러랜드 부위원장을 포함한 30여 개국의 정부와 스포츠기구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날인 14일에는 호주 정부가 주최하는 정부대표 회의가 개최되고, 15일에는 집행위원회 본회의와 지역별 회의가 이어진다. 문체부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도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한국 대표인 문체부 노태강 제2차관과 크레이그 리디 위원장의 환영사로 본회의를 시작한다. 본회의에서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 도핑방지규약(WADA Code) 검토, 분과위원회별 보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진다.

회의가 끝나면 참석자들은 신청자에 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창덕궁에서 ‘달빛기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달빛기행’은 회의에 참석한 외국 귀빈들에게 한국의 역사뿐 아니라 뛰어난 자연 경관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요즘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 청렴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때에 평창대회를 앞둔 우리나라에서 반도핑계 최고 권위의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도핑으로부터 자유로운 평창대회를 만들겠다는 한국의 의지를 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세계도핑방지기구의 이사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38명의 회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정부 부문 이사국 대표 18명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등을 포함하는 스포츠 단체 대표 18명으로 이루어진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이사국 연임에 성공해 2019년까지 이사국 활동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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