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시작은 도전, 마지막은 사랑"…박성웅X오승훈의 첫 男男 로맨스 '메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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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10-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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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드' 연기 펼친 주연과 감독[사진=연합뉴스 제공]

이토록 파격적인 멜로영화라니. 강렬하고도 섬세한 두 남자의 사랑 이야기가 전할 묵직한 메시지가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10월 2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메소드’(감독 방은진·제작 모베터필름·배급 ㈜엣나인필름)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방은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는 배우 ‘재하’(박성웅 분)와 스타 ‘영우’(오승훈 분)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서로에게 빠져들면서 시작된 완벽, 그 이상의 스캔들을 담고 있다. 영화를 연출한 방은진 감독은 “사랑하기 때문에 바라봐야 하는 오래된 사랑과 사랑일지도 모른다고 착각하는 감정, 시작되는 사랑, 변질되고 깨지는 사랑 그 여러 가지 감정을 담고 싶었다”며, 의도를 밝혔다.

박성웅은 이번 작품에서 메소드 연기를 펼치는 배우 재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열정과 진심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인물로 그간 액션 연기 및 누아르 장르에서 활약했던 박성웅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느껴볼 수 있었다.

박성웅은 “짧은 시간 촬영했는데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게 나왔다.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라며 “‘메소드’는 처음엔 도전이었고 마지막은 사랑이었다”고 정의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퀴어라는 장르에 도전했다. 그는 “오승훈이라는 복덩이가 굴러온 덕분에 재하라는 캐릭터에 더욱 심취할 수 있었다. 신인 배우인데 기라성 같은 선배이자 감독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연기했다. 정말 잘 뽑았구나 싶었다”며 상대 배우를 칭찬했다.

연기를 위해 자신을 던지는 아이돌 스타 영우 역을 맡은 오승훈은 안정적인 연기로 성공적 스크린 데뷔에 나섰다. 오승훈은 “촬영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지금 이 자리까지 영광스러운 순간들의 연속”이라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신인 배우이기 때문에 그냥 무조건 열심히 했다. 박성웅 선배님의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식 바짝 차리고 따라가야 겠다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임했다”고 덧붙였다.

윤승아는 극 중 재하의 곁을 지켜온 연인이자 재능 있는 화가 희원 역을 맡았다. 변해가는 재하와 영우를 바라보고 또한 진실을 파헤치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희원은 냉정한 역할이다. 박성웅과 오승훈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준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며, 캐릭터 해석을 전했다.

파격적이지만 또한 섬세한 멜로를 그린 영화 ‘메소드’는 11월 2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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