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육성 통해 중기 금융공급 새로운 관행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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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7-10-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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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중앙회, ‘핀테크 기반 중소기업 금융환경 개선 토론회’ 개최

핀테크 기반 중소기업 금융환경 개선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 중기중앙회 제공]


P2P(Peer to Peer)금융 육성을 통해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공급에 새로운 관행을 확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또한 인터넷은행이 중소기업 금융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20일 중앙회 제1대회의실에서 ‘핀테크 기반 중소기업 금융환경 개선 토론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인터넷 은행을 통한 중소기업 대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미래금융센터장은 “인터넷 은행이 중소기업 자금조달시 금리부담 완화, 담보 의존도 감소, 접근성 및 편의성 향상 등의 이점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인터넷은행의 중소기업 대상 대출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나, 데이터 수집 및 활용에 대한 개방적 생태계 구축을 통한 은행권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면 인터넷은행은 중소기업 금융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을 수 것”라고 말했다.

이어 발제자로 나선 박재성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발표했다. 박 위원은 “우리나라는 신용 및 거래 정보의 발생량과 집중도가 높아 P2P 대출이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P2P 금융 육성을 통한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공급에 새로운 관행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적극적 정책 주도를 기반으로 △P2P 금융에 대한 포용적 규제 적용 △P2P 투자 목적 사모펀드에 대한 P2P 대출채권 투자 허용 △벤처조합의 P2P 대출에 대한 프로젝트 투자 허용 △소상공인 MCA를 위한 공공 PG사(전자결제대행회사) 설립 △P2P를 정책자금 전달 통로로 활용 하는 것 등이 제시됐다.

오진균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조달 시 높은 금리 부담, 보증 및 담보 요구, 매출액 등 재무제표 중심의 대출 관행 등을 꾸준히 애로사항으로 호소해왔다”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이 핀테크 금융 활성화에 기여, 성장성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충분히 자금이 공급될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학교 길재욱 교수가 진행한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와디즈 장정은 법무팀장, 여신금융연구소 윤종문 선임연구위원 및 숭실대학교 정재만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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