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건강전문식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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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7-10-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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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그린푸드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건강전문식 사업에 뛰어든다.

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최초로 연화식(蓮花食) 기술을 접목한 전문 브랜드 '그리팅 소프트'를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연화식은 일반 음식과 동일한 맛과 모양을 유지하면서도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것으로,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제공하는 액상형태 '연하보조식'과는 다르다. 

현대그린푸드는 '부드러운 생선’ 등 연화식 기술 2종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향후 품목별로 특허를 추가 신청할 계획이다.

연화식 생산을 위해 국내 최초로 ‘포화증기 조리기’도 도입했다. 기압과 진공상태를 활용해 재료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며 식품을 제조할 수 있으며, 별도의 효소 첨가 없는 친환경 공법으로 연화 정도 조절도 가능하다.

한편, 이번 연화식 원천 기술 및 생산공정 확보로 현대그린푸드의 종합건강식 사업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5월 건강전문식 브랜드 ‘그리팅’을 론칭하기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연화식 주요 타켓층인 고연령층 대상 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5100억원에서 지난해 8000여 억원으로 최근 5년새 60% 가까이 신장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여기에 키즈 특화 식품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푸드운영기획팀장은 “지난 1년간 연화식 제조 전담팀을 꾸려, 일본 등 헬스케어 푸드 선진국 실태조사와 조리기술을 연구해 연화식 제조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며 “연령과 건강에 상관없이 소비자 누구나 즐거운 식사가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 그리팅 소프트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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