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추석 귀성길 활용 ‘인지도 올리기’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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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7-10-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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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가 추석 귀성길을 활용, 브랜드 인지도 올리기 각축전을 벌인다.

장거리 이동시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스마트 교구에 더해 추석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학습아이템으로, 학부모는 물론 유아‧초등생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아‧초등교육 전문 한솔교육을 중심으로 좋은책신사고, 아이챌린지, 금성출판사는 물론 캄 아일랜드와 스마트스터디 등 어린이 콘텐츠 기업까지 추석 연휴기간 및 귀성길에 초점을 맞춘 놀이 결합 교구‧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다. 업체들은 이 기회를 통해 눈도장을 받아, 유아‧초등 교육시장에서 자사의 브랜드를 확실히 부상시키겠다는 방안이다.
 

한솔교육의 2017 추석 아이템 '핀덴카 스타터팩' 이미지.[사진= 한솔교육]


우선 한솔교육은 귀성길 카시트에 앉는 유아들에 초점을 맞춘다. 카시트에 앉아서도 다양한 놀이 교육을 즐길 수 있는 ‘핀덴카 스타터팩’으로 인지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핀덴카 스타터팩’은 자동차 모양의 교구 핀덴카와 뮤직스토리텔링북, 그림책, 캐릭터 카드를 연계해 다양한 소리와 빛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아직 펜을 쥐기 어려운 유아도 잡기 쉽도록 자동차 모양으로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이에 맞서 아이챌린지는 아이들의 다양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영상과 음원이 수록돼 있는 호비앱을 전면에 내세운다. 아이챌린지 정규프로그램 구독 회원들은 놀이극장과 키즈채널 DVD를 앱에 다운받아 볼 수 있다. 특히 비회원이더라도 호비 애니메이션과 호비송 율동 배우기 등의 영상을 다운 받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

금성출판사는 노래로 배우는 영어리딩프로그램 ‘칸타타 러닝’을 앞세운다. 흥미를 돋우는 노래를 따라 하다보면 영어실력은 물론 수학, 과학, 사회 등 교과와 연계된 지식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리딩북, 액티비티북, 가이드 북으로 구성됐으며 각각의 리딩북에는 고유의 QR코드가 있어 모바일 기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노래를 듣고 따라 할 수 있다.
 

좋은책신사고 '스마트쎈' 이미지.[사진= 종은책신사고]


반면 좋은책신사고는 긴 연휴에도 초등학생들의 학습 리듬을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별도의 학습기기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초등 스마트 학습지 ‘스마트쎈’을 통해 개별 커리큘럼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에도 학습 미션을 수행할 경우 간식 등을 구입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한다.

어린이 콘텐츠기업들도 캐릭터 등을 통해 유아‧초등생 시선 끌기에 적극 나선다. 캄 아일랜드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바다나무’를 통해 ‘바다’와 친구들이 등장하는 영상과 스토리북으로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낸다. 특히 바다 지니어스 파운데이션은 재미있는 영상과 놀이 교구, 노래와 스토리북, 액티비티북 등 다양한 교구로 기초 단어를 익힐 수 있다.

스마트스터디는 추석 연휴와 맞물린 한글날에까지 맞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국악동요 ‘핑크퐁과 전래놀이’를 미리 공개, 영상 보기를 유도한다. 국립국악원 및 함현상 음악감독, 스타 국악인 김나니 등 정상급 국악인들과의 협업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국악동요 12곡을 선보이는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로, 다양한 전래놀이를 신명 나는 리듬과 영상에 담았다.

한편 교육업계 관계자는 “이동 시간이 긴 귀성길에서 아이들이 오래 집중해야 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학습 교구, 책, 교재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이번 연휴는 길기 때문에 매일 적정 분량을 학습하면서 학습 리듬을 잃지 않도록 유지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마트스터디와 국립국악원의 '핑크퐁 국악동요 콜라보레이션' 진행 홍보이미지.[사진= 스마트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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