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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야당 의원 포럼 강연자로 나선 이유는...'보유세', '최저임금' 선제적 포석깔기

원승일 기자입력 : 2017-09-24 14:18수정 : 2017-09-24 14:18
26일 국회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 정기 조찬 세미나 강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아주경제DB]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야당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소득주도 성장’ 등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강연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10월 첫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서 열려, 야당 의원을 설득하기 위한 포석깔기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다.

24일 기획재정부, 자유한국당 등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오는 26일 국회에서 열리는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 정기 조찬 세미나에 강연자로 나선다.

김 부총리는 야당 의원들 앞에서 ‘소득주도 성장’‘사람중심 경제’‘공정경제’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은 20대 국회 출범 이후 재정·경제 분야 제1호로 등록된 국회 연구단체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대표의원이다.

최운열, 오제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외한 45명의 회원 모두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야당 소속이다.

김 부총리가 야당 의원을 접촉한 것은 취임 직후와 추가경정예산(추경) 국회 통과 과정 등 두차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야당에서 김 부총리를 포럼 강연자로 초청한 의도가 무엇인지, 왜 김 부총리가 수락했는지 등에 관심이 몰린다.

기재부, 국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포럼측에서 먼저 김 부총리에게 강연을 의뢰했고, 그가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김 부총리는 "'국제시장'과 '채식주의자' 우리 경제 패러다임 전환기에 대한 고민"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소개하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란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특히 강연 포스터 제작에 김 부총리가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포스터에는 영화 '국제시장'과 지난해 영국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 책 표지가 인쇄됐다.

여기서 국제시장은 과거 우리 경제의 성장 패러다임을 상징한다. 소설 '채식주의자'는 최근 성장과 복지 등 경제정책을 둘러싼 이념 대립과 갈등을 설명하기 위한 소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이 보유세, 최저임금 문제 등 주요 쟁점에 대해 김 부총리가 선제적 공세를 취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있다.

국감을 앞둔 상황에서 고소득자와 대기업 대상의 '부자증세', 일자리와 복지 지원을 위한 내년 예산안 증액 등 야당 의원의 공감을 얻기 위한 포석깔기란 관측도 나온다.

김 부총리는 앞서 "부동산 보유세 인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또 "최저임금 인상의 경우,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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