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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자신감 드러낸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실적? 보는 그대로"

문지훈 기자입력 : 2017-09-14 15:36수정 : 2017-09-14 15:36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제공]


올해 들어 매 분기마다 실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올해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부회장은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보는 그대로"라며 "나중에 봐야 알겠지만 지금 (실적이) 괜찮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분기마다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6조3821억원으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7269억원으로 6년 만에(2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796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며 매출은 6조4867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실적뿐만 아니라 하반기 실적 전망 역시 밝은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084억원으로 전년 동기 4600억원보다 5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역시 지난해 3분기 5조543억원 대비 25.1% 늘어난 6조32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 2조850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2012년 이후 5년 만에 2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9919억원보다 43.1% 많은 규모다.

박 부회장이 이처럼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은 석유화학 업황이 당초 예상과 달리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사업 고부가가치화 및 사업구조 다각화가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2012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뒤 석유화학제품의 고부가가치화에 집중했다. 이로 인해 고부가 합성수지(ABS), 차세대 고흡수성수지(SAP), 친환경 합성고무 등은 LG화학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 유가 하락 등으로 상당수 석유화학업체들의 실적이 하락한 가운데서도 LG화학은 이 같은 전략 덕분에 오히려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보전자소재와 전지 등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추진한 사업 다각화도 성과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한동안 정보전자소재 부문과 전지 부문에서 적자를 지속해왔으나 올해 2분기 각각 234억원, 7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이들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정보전자소재 부문과 전지 부문이 각각 234억원,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이웅범 LG화학 사장은 전지 부문의 연간 실적 전망에 대해 "올해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박 부회장은 전지 부문의 연간 기준 실적 개선에 대한 낙관론을 경계했다.

그는 전지 사업의 연간기준 흑자전환 가능성에 대해 "나중에 봐야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