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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막판 뒷심 vs V30 초반 눈치보기...예판 '1일 대전'

김지윤 기자입력 : 2017-09-14 18:51수정 : 2017-09-14 20:39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갤럭시노트8 체험존'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노트8의 다양한 기능들을 직접 작동해보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갤럭시노트8이 예약 판매 마지막 날이라서인지 문의가 쏟아집니다. V30은 아직까지는 구경만 하고 돌아가는 손님이 많습니다."

14일 서울 시청 인근에 위치한 SK텔레콤 대리점 직원은 갤노트8에 대한 인기가 여전한 반면, V30에 대해선 예약 판매 첫날이다 보니 아직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이처럼 말했다. 갤노트8과 V30은 모두 오는 21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하지만 예약 판매일이 '딱' 하루 겹치며 상이한 풍경을 보이고 있다. 

◆갤노트8, 예판 80만대 목표

삼성전자의 갤노트8 예약 판매 마감은 이날 오후 8시 30분까지다. 반면 LG전자의 V30 예약판매 개시일은 이날 오전부터 20일까지다.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두 제품이다 보니 각 이동통신사 대리점에는 두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비교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 대리점 직원은 이날 "오늘 오후 1시까지만 해도 갤노트8을 45대 정도 예약판매했다"며 "갤노트8은 예약판매 기간 동안 꾸준히 인기가 높았고, 오늘이 마지막 날인 만큼 퇴근 시간인 6시쯤부터 마감 종료시까지 고객들이 더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매장 한쪽 벽면에는 고객들의 예약이 끝난 갤노트8 신제품이 담긴 검정 박스 40여개가 쌓여 있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노트8은 지난 7일 개시 이후 약 70만대가 예판됐다. 삼성전자는 뒷심을 발휘해 전작 갤노트7의 두배에 달하는 80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소비자들의 높은 인기 덕에 일부 기종은 예약이 불가능하기도 했다. 매장을 둘러보던 한 직장인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갤노트8을 예약하러 왔는데, 256GB는 더 이상 예판이 안 된다고 해서 아쉽다"며 "퇴근 후 다른 지점에 들러볼 계획"이라고 답했다.

매장 관계자는 "256GB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증정하는 사은품이 인기를 끌면서 미드나잇블랙처럼 예약 판매가 불가능한 모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노트8 256GB 사전예약 고객에게 16만원 상당의 'AKG 블루투스 스피커'나 '네모닉 프린터'를 증정한다. 

◆V30 카메라·오디오 고객 호평··· 마케팅 전략 아쉽다는 지적도

V30은 뛰어난 카메라와 오디오 성능을 앞세워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광화문 인근 LG유플러스 매장 직원은 "V30 카메라와 오디오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테스트하러 오는 손님들이 종종 있었다"며 "소비자 반응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늘 3명 정도가 V30을 예약하고 갔다"고 덧붙였다.

강남역 11번 출구에 위치한 'V30 서울 체험존'에는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서은씨(27·여)는 "카메라 성능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V30의 구매의사를 묻는 질문에 박씨는 "갤노트8과 V30 중 하나를 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V30이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좋은 것 같아서 끌린다"며 "하지만 이 장소에서 바로 예약을 할 수 없어서 아쉽다"고 답했다. 실제 V30 체험존에서는 구경 후 곧바로 사전예약이 불가능했다. 
 
체험존 관계자는 "체험존에서는 직접 예약할 수 없고, 인근 대리점을 이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일부 고객들은 LG의 마케팅 전략이 아쉽다는 평가를 내놨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갤노트8을 체험존을 80여곳 마련한 것에 비해, V30 체험존은 13개밖에 되지 않아 제품을 쉽게 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일반 대리점에서도 갤노트8이 3~5대 정도 구비된 것과 달리, V30은 한 대씩만 전시돼 있었다. LG 관계자는 "대리점에는 아직 1대씩만 보급되고 있지만 본격 예약 판매가 시작되면 더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남역 11번 출구에 위치한 'V30 체험존' [사진=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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