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앞두고 농수산물 최대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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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7-09-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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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을 3주 앞두고 농·축·수산물 수급·가격 안정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역대 최장 명절 연휴를 맞아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정부는 이달부터 다음 달 초까지를 성수품 특별공급 기간으로 정하고, 14개 중점 관리 품목을 집중적으로 방출한다. 이 기간에 사과·배 등 과일류는 평시 대비 2배, 배추·무 등 채소류·임산물은 1.6배, 축산물·수산물은 1.2배를 더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배추는 도매시장에 공급하는 수급조절물량을 하루당 300t에서 400t으로 늘리고, 추가 수매물량 3000t도 내달 3일까지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 50% 싼 가격에 내놓는다.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가격이 급락한 계란은 정부 수매 물량 1000만개와 농협비축 물량 1000만개, 민간보유 3000만개 등을 적시에 공급키로 했다.

오징어는 원양산(産) 반입물량 9800t을 즉시 유통하고, 긴급수매 물량 200t을 다음 달 3일까지 전통시장·대형마트 등에 33% 싼 가격에 내놓기로 했다.

전국 농협·수협·산림조합 특판장 2145개소에서 내달 초까지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등을 30∼40% 싸게 판매한다. 광화문광장 등 전국 직거래 장터 239곳과 로컬푸드 직매장 특판 209곳, 축산물 이동판매 18곳도 문을 연다.

아울러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입가격 동향 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점검 기간을 월에서 주 단위로 단축하기로 했다. 특히 차례상 비용, 유통업체·원산지별 가격 비교 정보도 제공한다.

또 이달 29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를 특별 점검하고, 수입물품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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