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디자인으로 고객 사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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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7-09-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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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웅제약 제공]


‘디자인’으로 고객 호감을 얻기 위한 제약사들의 노력이 다방면으로 펼쳐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비타민 제품 ‘임팩타민’ 패키지는 최근 열린 ‘2017 K-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브론즈 위너상으로 선정됐다.

임팩타민 패키지는 미니멀 라이프로 지칭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간결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성분과 효능효과를 나타내는 이미지가 반영돼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정보전달력을 높였다.

대웅제약은 효과적인 디자인 마케팅이 브랜드 가치 강화에 기여해 TV 광고 없이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제품 패키지 디자인 차별화는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유산균음료 제품 ‘그녀는프로다’ 패키지를 20~30대 여성 취향에 맞게 흰색·분홍색 색상을 활용해 깔끔하고 세련되게 디자인했다. 이는 지난해 2016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 팩스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아제약도 자사 제품 포장과 패키지에 해외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고를 삽입하거나 사회공헌활동으로 장애아동 그림을 반영하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

제품뿐만이 아니라 홈페이지 탈바꿈도 시도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홈페이지를 찾아 제품을 확인하고 문의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조치다. CJ 헬스케어는 일반인 고객 등의 니즈를 반영해 편의성과 시인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고, 경남제약도 고객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새롭게 구축했다.

특히 두 제약사 모두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남을 반영해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 스마트폰 등에서도 최적화된 해상도와 화면 비율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영업에서도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 유유제약은 회사와 제품소개 내용을 담은 인포메이션 그래픽 영상을 제작해 일선 영업현장에 활용하고 있다. 인포메이션 그래픽은 아이콘, 수학적 그래프 등 시각 시스템을 이용해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영상은 1분 동안 유유제약 역사와 기술력 등을 직관적 그래픽으로 표현하고 있다. 유유제약은 이 영상으로 처음 접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짧은 시간에 더 많고 더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후속 인포그래픽 영상을 연이어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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