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핵 쇼크에 28p 급락… 개인 이탈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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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09-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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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북한의 6차 핵실험 영향으로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개인들의 이탈과 외국인들의 매수세 약화로 지수는 2330포인트가 무너졌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04포인트(-1.19%) 하락한 2329.6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하락은 3437억원을 순매도한 개인 영향이 컸다. 외국인과 기관이 67억원, 3168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하락을 막진 못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은행이 -2.83%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의료정밀(-2.52%), 통신업(-2.2%) 순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95%, -0.87% 하락해 지수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4만4000주, 금액으로만 1010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SK하이닉스도 743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595억원어치를 순매수 하며 대조를 이뤘다. SK하이닉스도 474억원어치를 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북핵리스크가 레드라인에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를 수도 있다”면서 “결국 미국과 중국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9월과 10월 자국내 중요 이벤트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은 적다”면서 “과거와 유사한 경우라면 코스피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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