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박스오피스] '브이아이피' '택시운전사' 관객이 선택한 영화는?(8/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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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09-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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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관객들이 가장 많이 관람한 영화 3편[사진=영화 '브이아이피',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메인 포스터]

극장을 찾는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 10대부터 5·60대 중장년층까지 영화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진다. 그렇다면 각 세대별 영화 선택에도 차이가 있었을까? 지난 주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군 바로 그 영화의 관객별 분포도를 살펴본다. 10대부터 20대, 30대, 40대 이상의 선택을 받은 영화는 무엇일까?

* 자료 조사 기간은 8월 21일부터 27일까지이며 영화 선정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1~5위, 자료는 롯데시네마·메가박스·CGV리서치센터 관람 현황 기준으로 살폈다.

10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장산범'[사진=영화 '장산범' 스틸컷]


◆ 1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장산범’
2위 ‘청년경찰’
3위 ‘택시운전사’

한국 영화가 선전하는 한 주였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켰고 새롭게 개봉한 영화 ‘브이아이피’와 ‘장산범’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특히 세대별 관심 장르가 크게 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먼저 10대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것은 허정 감독의 영화 ‘장산범’이다.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관객 비율은 롯데시네마 6.10%, CJ CGV는 11.50%, 메가박스는 27%로 나타났다.

2위는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에게 돌아갔다.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10대 관객, 특히 여성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관객 비중은 롯데시네마는 2.34%, CGV는 4.00%, 메가박스는 24%였다.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10대 관객들 특히 여성 관객에게 많은 인기를 보였다. CGV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청년경찰’을 관람한 여성 관객 비율은 66.9%로 매우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3위는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이었다.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롯데시네마는 1.36%
CGV는 1.80%, 택시운전사는 13%로 나타났다.

20·20·40대 이상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 1위는 '브이아이피'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 2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브이아이피’
2위 ‘청년경찰’
3위 ‘택시운전사’

20대의 선택은 10대 관객들과 달랐다. 20대 관객들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 ‘브이아이피’를 압도적인 수치로 많이 관람했다. 롯데시네마는 34.78%, CGV는 43.60%, 메가박스는 27%의 관객 비중을 나타냈다.

2위는 영화 ‘청년경찰’이었다. 30대·40대 관객들이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것과는 달리 10대·20대 관객들은 ‘청년경찰’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롯데시네마는 32.60%, CGV는 42.60%, 메가박스는 22%의 관객 비중을 보였다.

3위는 영화 ‘택시운전사’에게 돌아갔다. 롯데시네마는 21.05%, CGV는 29.00%, 메가박스는 16%의 관객 비율이었다.

지난달 2일 개봉 후에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택시운전사'[사진=영화 '택시운전사' 스틸컷]


◆ 3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브이아이피’
2위 ‘택시운전사’
3위 ‘청년경찰’

30대 관객은 10대·20대 관객과 차이를 보였다. 1위는 김명민·장동건·이종석 주연의 영화 ‘브이아이피’로 나타났다. 관객 비중은 롯데시네마 24.31%, CGV 27.00%, 메가박스 28%의 비율로 나타났다. 특히 CGV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브이아이피’의 경우 20~30대, 50대 이상 및 남성 관객 비중이 높았던 작품이다. 1인 관객 비중도 15.8%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영화 ‘택시운전사’는 롯데시네마 27.34%, CGV 30.80%, 메가박스 23%의 비율로 나타났다.

3우는 영화 ‘청년경찰’이었다. 10대·20대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던 것에 비해 30대 관객들의 관람 비중은 다소 낮았다. 롯데시네마 21.06%, CGV 22.30%, 메가박스 17%였다.

10대부터 20대 관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영화 '청년경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40대 이상 관객이 선택했다!

1위 ‘브이아이피’
2위 ‘택시운전사’
3위 ‘청년경찰’

40대 이상 관객의 관람 순위 역시 변함없었다. 1위를 차지한 ‘브이아이피’는 롯데시네마는 39.34%, CGV는 29.40%, 메가박스는 25%의 관객 비중을 보였다. 앞서 언급한 대로 ‘브이아이피’는 CGV리서치기준 50대 이상 남성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은 작품이다.

2위는 ‘택시운전사’에게 돌아갔다. 관객 비율은 롯데시네마 49.69%, CGV 31.10%, 메가박스는 21%였다.

3위는 ‘청년경찰’로 롯데시네마 43.58%, CGV 31.10%, 메가박스 1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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