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9차 당대회 10월 18일 개막…시진핑 ‘집권 2기’ 지도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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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차이나 김봉철 기자
입력 2017-08-3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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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공산당 총서기)의 집권 2기 지도부를 구성하는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오는 10월 18일 개막한다.

3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산당은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19차 당대회 일자를 확정했다.

당대회 최종 준비를 위한 18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7중전회)는 10월 11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다.

이날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19차 당대회는 전면적인 샤오캉(小康·국민 모두 편안하고 풍족한 사회) 사회 건설의 최종 승리를 위한 중요한 대회”라며 “지난 5년 간 업무를 결산하고 시대 요구에 맞는 행동 강령과 국정운영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5년마다 열리는 역대 당대회는 7일간 열린 관례에 따라 10월 24일 폐막한다. 25일에는 19기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파벌 간 권력 다툼이 치열했던 지난 18차 당대회는 2012년 11월 8일에 개막했다.

시 주석은 당대회 개막일에 지난 5년 간의 업적과 향후 5년 간 펼칠 집권 방침을 담은 19기 정치보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년 간 선출된 2300명의 당대표들은 대회 폐막일인 24일 19기 정치보고를 확정하고, 200여명의 19기 중앙위원과 10명 내외의 중앙후보위원을 선출한다.

최고 권력 기관인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7명)은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유임되고 다른 4명의 물러나는 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의 거취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올해 69세인 왕 서기는 정년 관행인 ‘7상8하(67세는 유임 68세는 퇴임)’에 따라 상임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새롭게 상임위원에 진입할 후보로는 ‘포스트 시진핑’으로 언급되는 천민얼(陳敏爾) 충칭(重慶)시 당서기와 후춘화(胡春華) 광둥(廣東)성 당서기가 가장 먼저 거론된다. 왕양(汪洋) 부총리, 한정(韓正) 상하이(上海)시 당서기,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 등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1982년 화궈펑(華國鋒) 이후 폐지된 당주석제 부활과 상무위원 5인제 축소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총리와 부총리, 국무위원, 각 위원회 주임과 부장은 내년 3월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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