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선택약정할인율 25% 수용한 이통3사,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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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7-08-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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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선택약정할인율 25% 상향을 수용한 이동통신3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유 장관은 3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4차산업혁명시대, 통신산업의 역할과 혁신과제’ 토론회 진행 전 기자들과 만나 “이통사들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줘 고맙다”고 말했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는 문재인 정부의 통신비 인하 방안인 ‘선택약정할인율 25%로 상향’을 놓고 기싸움을 벌였다. 지난 6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을 포함한 통신비 인하 방안을 발표한 후 이통3사는 줄곧 과기정통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검토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유 장관은 이통3사의 최고경영자(CEO)들과 차례로 독대하는 등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통3사는 지난 29일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조정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과기정통부측에 통보했다. 25%의 선택약정할인율은 예정대로 내달 15일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대화로 잘 풀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5G시대를 맞아 이통3사와 대화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통신비 인하 방안인 보편요금제, 알뜰폰 활성화에 대해서도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보편요금제 도입은 국회와 협의하고 있다”며 “요금문제는 선입견을 가지면 서로 싸움이 될 수 있지만 (국민 요금부담을 낮춰야 하는)목표는 비슷하니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통3사 CEO들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앞서 유 장관은 이통3사 CEO들과 다 함께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수차례 밝혀왔다.

유 장관은 “같이 만나면 모양이 좋을 것 같다”며 “그럴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확한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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