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아시아 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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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7-08-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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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케아 ]

스웨덴 가구전문점 이케아가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 생산·물류 기지를 구축해 유통망을 확장하고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이케아는 현재 세계 28개국에서 340개 점포를 운영하는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 이케아 "인도, 글로벌 매장 생산 허브 활용"

29일 인도 영문매체인 타임즈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이케아는 인도를 글로벌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생산 허브로써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로 이케아 제품의 물량을 생산하고 결과적으로 인도에서 제품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케아 인도 관계자는 "인도에서 판매되는 이케아의 제품은 유럽 시장과 비교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것이다"고 "큰 가구를 구매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일부는 수저, 유리잔 등 생활용품을 살 것임으로 저렴한 가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케아는 가격을 낮추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인도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을 글로벌 매장으로 수출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케아는 지난 30년 동안 인도에서 전세계 매장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섬유 관련 제품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이케아는 인도 시장에서 금속·플라스틱·유리제품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케아 관계자는 "앞으로 젠세계 이케아 매장에서 더 많은 '메이드 인 인도(Made-in-India)'의 제품을 보개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케아는 오는 2050년까지 인도에서 25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으로 1050억 루피(약 1조9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 이케아, 말레이시아에 세계 최대 유통·공급 센터 설립

이케아는 또 아세안 시장 영업망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세계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케아는 말레이시아에 지역 물류센터를 세우기 위해 9억800만 링깃(약 2400억원)을 투자한다. 이 센터는 연간 66억 링깃(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재고를 관리하게 된다.

무스타파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 장관은 "이케아의 물류센터 설립은 말레이시아가 지역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10만㎡ 규모의 물류센터는 향후 아세안 지역 12개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케아는 오는 2027년까지 아세안 지역에 20개의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 한국에는 2014년 진출… 영업점 확대 중

이케아는 한국에 지난 2014년 12월 광명점을 열며 첫 발을 내딛였다. 오는 10월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 인근에 고양점을 개장하고, 2019년에는 2300억원을 투자해 부산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케아는 한국 시장에서 가구, 인테리아 제품을 비롯해 식음료, 아동용품, 주방용품 등 약 1만개가 넘는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17년 회계연도(2016년 9월∼2017년 8월) 매출은 36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은 15% 늘었다. 매장 방문객은 649만명, 이케아 패밀리 멤버스 가입자는 120만명에 달했다.

이케아는 2020년까지 매장을 6개로 늘리고 4000명 이상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29일 서울 연남동 빵꼼마에서 열린 2018 회계연도 신규 전략 발표회에서 "이런 실적은 한개 매장으로 이뤄낸 것으로는 괄목할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케아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라 받아들이고 소비자들의 의견 등을 반영해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케아코리아는 2018년 회계연도 전략으로 '익스프레스 유어셀프 거실을 내 멋대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올해 주제인 거실과 관련해 공간 활용뿐만 아니라 홈퍼니싱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케아는 대형 유통시설이지만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돼 유통산업발전법상 의무휴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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