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스페인 테러주범 사살·미국 열광한 개기일식·이탈리아 지진· 중국 지프(Jeep) 인수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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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7-08-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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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주 레드먼드 인근 하늘에서 21일(현지시간) 달이 태양을 가리는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달이 점차 해를 잠식하기 시작해 완전히 덮었다가 다시 빠져나가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AP ]


◆ 스페인 바르셀로나 차량테러범 도주 나흘만에 끝나···경찰 주범인 유네스 아부야쿱 사살 발표  

스페인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의 주범인 22살 유네스 아부야쿱의 도주극이 나흘만에 막을 내렸다.  경찰은 21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근교에서 도주중인 아부야쿱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은 전했다. 

지난 17일 발생했던 차량 돌진 테러로 10여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는 테러 당시 2톤에 달하는 승합차를 운전해 행인들에게 돌진했으며, 범행 후 차량에서 빠져나와 도주했다.

아부야쿱은 튀니지 출생으로 스페인에서 거주해왔고, 도주 과정에서 또다른 시민을 살해하고 차량을 탈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사건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하고 있다. 경찰은 연쇄테러와 연관된 조직원의 수를 12명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아부야쿱이 사살되면서 전원이 체포되거나 사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 미국 99년만에 개기일식에 열광···1000만명 넘는 이들이 관찰한 듯  

1918년 이후 99년만에 미국에서 관찰된 개기일식에 수많은 미국인들이 열광했다. 미국의 주요 방송들은 2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미 서부 태평양 연안 오리건 주부터 시작된 개기일식을 생중계했다. 개기일식이 시작된 작은 마을 마르리스에는 10만명이 몰려들기도 했다. 

이번 개기일식은 오리건을 비롯해 14개 주를 관통했으며, 4200㎞에 걸쳐 1시간 33분 동안 이어졌다. 현지 언론들은 1200만명 정도가 이번 일식을 직접 관찰한 것으로 집계된다고 전했다. 일부 학교는 휴교를 했으며, 일부 식당들은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미국 대륙을 관통하는 다음 개기일식은 2045년으로 예정돼 있다. 

◆ 이탈리아 휴양지 3.6 규모의 지진 1명 사망
 
21일 이탈리아 휴양지인 이스키아섬에서 3.6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20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건물이 붕괴해 추가 피해가 있을 수도 있다. 이스키아섬은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휴양지로 꼽힌다. 현지 소방당국은 인명과 재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창청 지프 인수 관심 

중국의 자동체 제조업체 창청(長城)이 미국의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의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인 지프(Jeep)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전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기업들이 미국 기업들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견제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인수전이 순탄하게 진행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진단이 CNBC 등 미국 언론에서 나오고 있다. FT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지난해 16억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이 181억 달러인 창청이 지프를 인수할 능력이 있는 지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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