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박스오피스] '군함도' '슈퍼배드3' 관객들이 선택한 영화는?(7/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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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08-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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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3편[사진=영화 '군함도', '슈퍼배드3', '덩케르크' 메인포스터]

극장을 찾는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 10대부터 5·60대 중장년층까지 영화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진다. 그렇다면 각 세대별 영화 선택에도 차이가 있었을까? 지난 주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군 바로 그 영화의 관객별 분포도를 살펴본다. 10대부터 20대, 30대, 40대 이상의 선택을 받은 영화는 무엇일까?

* 자료 조사 기간은 7월 24일부터 30일까지이며 영화 선정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1~5위, 자료는 롯데시네마·메가박스·CGV리서치센터 관람 현황 기준으로 살폈다.

압도적인 10대 관객 비중을 차지한 영화 '군함도'의 스틸컷[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 1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군함도’
2위 ‘슈퍼배드3’
3위 ‘덩케르크’

세대 간의 차이를 엿볼 수 있는 한 주였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세 편의 영화가 박스오피스를 차지했고 특정 세대층에서만 순위에 변동이 있었다.

먼저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은 1945년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압도적인 수치로 전 연령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먼저 10대의 경우 관객 비중은 메가박스 60%, 롯데시네마 2.25%, CGV 3.70%로 나타났다. 특히 ‘군함도’의 경우 CGV리서치센터 기준 10대 관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눈길을 끌었다.

2위는 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3’(감독 피에르 꼬팽)는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 ‘미니언’과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로 슈퍼배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루’의 본업복귀 프로젝트다. 사랑스러운 미니언즈의 여파로 10대 관객 비중은 메가박스 16%, 롯데시네마 1.58%, CGV 2.30%였다.

3위는 영화 ‘덩케르크’(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에게 돌아갔다.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로 10대 관객 비중은 메가박스 9%, 롯데시네마 2.08%, CGV는 2.30%를 차지했다.

20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영화 '덩케르크'[사진=영화 '덩케르크' 스틸컷]


◆ 2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군함도’
2위 ‘덩케르크’
3위 ‘슈퍼배드3’

20대의 선택은 10대 관객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1위를 차지한 것은 전연령 변함없이 ‘군함도’로 메가박스는 57%, 롯데시네마는 22.67%, CGV는 29.00%의 관객 비중을 보였다. CGV리서치센터 자료 중 눈에 띄는 것은 남성 관객(38.4)보다 여성 관객(61.6%)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것이다.

2위는 영화 ‘덩케르크’가 차지했다. 전 세대에서 ‘슈퍼배드3’가 관람 비중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일하게 20대 관객들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메가박스는 15%, 롯데시네마는 33.69%, CGV는 40.00%의 20대 관객 비중으로 나타났다. CGV리서치센터 자료를 살펴보면 ‘덩케르크’의 경우 1인 비중이 가장 높았다. 평균 10.4%의 1인 관객 비중 중, 덩케르크는 18.1%의 높은 수치로 드러났다.

3위는 영화 ‘슈퍼배드3’였다. 메가박스는 14%, 롯데시네마는 12.42%, CGV는 16.20%로 나타났다.

30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슈퍼배드3' [사진=영화 '슈퍼배드3' 스틸컷]


◆ 3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군함도’
2위 ‘슈퍼배드3’
3위 ‘덩케르크’

30대 관객들은 10대 관객과 같은 선택을 했다. 1위를 차지한 영화 ‘군함도’는 메가박스 56%, 롯데시네마 22.46%, CGV 24.40%의 30대 관객 비중을 나타냈다.

2위는 영화 ‘슈퍼배드3’에 돌아갔다. 관객 비중은 메가박스 22%, 롯데시네마 41.88%, CGV 35.90%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10대부터 40대 이상 관객들 중, 30대 관객들이 ‘슈퍼배드3’를 가장 많이 관람했다는 점이다. ‘슈퍼배드’ 시리즈부터 ‘미니언즈’ 시리즈까지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3위는 영화 ‘덩케르크’였다. 메가박스는 12%, 롯데시네마는 21.85%, CGV는 28.90%의 관객 비중을 보였다.

전 연령대에서 고루 사랑을 받았던 영화 '군함도' 스틸컷[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 40대 이상 관객이 선택했다!

1위 ‘군함도’
2위 ‘슈퍼배드3’
3위 ‘덩케르크’

40대 이상 관객의 관람 순위 역시 변함없었다. 1위는 압도적인 수치로 ‘군함도’가 차지했고, 2위는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가 3위는 ‘덩케르크’에게 돌아갔다.

먼저 ‘군함도’는 메가박스 61%, 롯데시네마 51.74%, CGV 42.90%로 나타났고, 2위를 차지한 영화 ‘슈퍼배드3’는 메가박스 21%, 롯데시네마 43.43%, CGV 45.70%의 관객 비중을 보였다.

3위는 영화 ‘덩케르크’로 메가박스 10%, 롯데시네마 41.33%, CGV 28.80%로 롯데시네마 관람 비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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