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빠진 블라디보스토크 취항하는 제주항공 'LCC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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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7-07-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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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이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2월 노선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잠정적 운항 중단을 했던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9월 29일부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주 4회 취항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국적항공사에서는 대한항공이 취항중이며, 해외항공사는 러시아항공과 시베리아항공이 취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지난 2013년에도 주 4회 운수권을 받으며, 러시아 취항을 계획했으나 접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3월 다시 러시아 주 8회 운수권을 받았고, 첫 취항에 나서게 된 것이다.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신규취항으로 제주항공은 6개의 국내선과 함께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미국령,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33개 도시 43개의 정기노선에 취항하게 됐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연해주의 주도(州都)이자 러시아 극동지역 최대 경제도시로 자동차와 조선 등 제조업과 관광서비스업이 발달한 도시이다. 또 항일독립운동의 성지이자 고려인의 생활터전이었던 '신한촌 터'가 남아 있는 곳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TV프로그램에 블라디보스토크가 자주 소개되며 20~30대 여성 사이에서 미식여행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LCC가 들어가면 가격경쟁력도 있고, 예전보다 여행수요도 많아서 취항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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