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에서 질로…한국 관광 패러다임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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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7-07-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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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한국 관광은 계속된 위기를 맞았다. 2014년 세월호 참사로 내국인의 국내 여행 이용이 급감했고 2015년 메르스 위기때는 방한 외래객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회복세로 돌아 섰던 한국 관광은 2016년부터 시작된 사드 배치 갈등으로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2017년 3월,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로 다시 큰 위기에 직면했다. 

상황이 이런 만큼 정부는 관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품질'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그 일환으로 오는 25일 고품격 프리미엄 관광상품개발 추진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한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2007년 645만명에서 2016년 1724만명으로 3배 정도 증가하는 등 양적 성장을 이뤘다. 반면 방한 관광객의 지출규모, 여행상품의 내용과 형태, 소비성향, 재방문율 등 질적인 면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에 고품격 프리미엄․럭셔리 관광시장을 전략적으로 적극 개척해 방한 관광상품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리는 고품격 프리미엄 관광상품개발 추진협의회에는 국내 최고급 호텔을 비롯해 한국만의 독창적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문화계, 미식업계, 의료웰니스업계, 여행업계 대표 등 25명이 참여한다.

관광공사는 다양한 분야의 국내업계와 공동으로 고품격 프리미엄․럭셔리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방한 외래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고객 맞춤형 관광지원서비스 협업 시스템 구축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한국의 고품격 글로벌 관광이미지 구축 및 방한 상품개발 확대를 위해 향후 해외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럭셔리 박람회 참가 및 해외 프리미엄 전문여행사 관계자 한국 초청투어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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