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종목분석] 최저임금 인상에 편의점주 ‘울고’, 키오스크주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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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07-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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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 정부가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16% 이상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편의점주가 일제히 하락한 반면, 무인 주문결제 단말기(키오스크) 관련주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편의점 체인인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전 거래일보다 6.16% 하락한 4만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씨유(CU)를 운영중인 BGF리테일은 3.09% 하락한 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편의점 브랜드 위드미를 보유한 이마트 역시 2.46% 하락한 23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편의점 관련주의 부진은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으로 점포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감과 본사가 가맹점주의 수익 보존을 위해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다.

반대로 무인점포에 필수적인 키오스크 사업을 영위중인 종목들의 주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씨아이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18.12% 오른 743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씨아이테크는 지난 2013년 10월 도서관리자동화시스템 개발·공급 업체인 나이콤을 인수했다. 이어 2015년에는 무인자동증명발급기 및 키오스크 제조·판매 기업인 씨아이테크를 흡수합병했다.

또 현금자동지급기(CD)사업 업체인 한네트가 4.49% 오른 3610원에 장을 마쳤고, ATM과 무인주차장시스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전자금융도 3.73% 뛴 9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6.4% 높은 7530원으로 결정했다. 문재인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 시급 1만원까지 올리기 위해 단계적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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