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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공지능+한류스타’ 신사업 도전장

정두리 기자입력 : 2017-07-17 17:49수정 : 2017-07-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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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와 ‘인프라 공유‘ 통한 이종산업간 융합· 5년 내 10배의 부가가치 창출 예상…New ICT 새 가치 창출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정두리 기자 =SK텔레콤이 확연히 다른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와 상호증자 및 지분 양수도에 나선 것은 각계 각층과 개방·공유형 협력을 확대하는 혁신을 통해 기존 독자적인 신사업 추진 방식에서 완전히 변모하는 것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이 보유한 AI 기술 등 사업 역량과 인프라를 다른 기업과 공유하며, 국가 경제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미래형 전략의 일환인 것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달 19일 관계사 CEO가 참석한 ‘2017 확대경영회의’에서 “SK가 보유한 유무형의 역량과 인프라가 SK는 물론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토대가 되어야 한다”며 공유 인프라를 기본으로 하는 ‘함께하는 Deep Change 2.0’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SK텔레콤과 SM엔터와의 협력은 서로 다른 회사 간 핵심 역량과 인프라를 파트너와 공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SK그룹의 신경영방침인 ‘함께 하는 Deep Change 2.0’과 궤를 같이 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또한 “혼자서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글로벌 플레이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과 함께 ICT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신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SK텔레콤은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왔다.

지난 3월 분당에 개설한 SK텔레콤의 ‘IoT오픈하우스’는 중소기업과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IoT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지난 5월 ‘엔비디아(Nvidia)’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용 3D초정밀지도(HD Map) 제작에 나서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에 SK텔레콤이 SM엔터와 손을 잡은 가장 큰 이유는 공연, 음원 등 한류 콘텐츠 파워에 AI 등 국내 ICT 역량을 결합해, 2~3차 파생 사업으로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미 SK텔레콤은 △AI 및 AR·VR 등 미디어 기술, 휴대용 오디오 등 음악 디바이스 제작(아이리버) △광고 사업(SK플래닛) 등에 대한 풍부한 역량을, SM엔터는 △스타의 지적재산권 △한류 콘텐츠 제작 △팬들의 강한 로열티 등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SM엔터의 역량과 시너지를 통해 기존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인공지능’ + ‘한류스타’라는 새로운 조합의 사업모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특화 디바이스 등 한류 특화 상품, 플랫폼 사업 등으로 5년 내 10배의 부가 가치를 창출한다는 각오다.

예를 들어, 아이리버의 오디오 브랜드인 아스텔앤컨(Astell & Kern)은 SM을 통해 전세계 1000만 이상의 SM팬 층을 대상으로 신사업을 펼칠 수 있다.

아스텔앤컨 이어폰 및 헤드셋에 SM의 인기 그룹인 엑소(EXO) 로고를 새긴 특화 상품을 출시하거나, ‘샤이니’(Shinee)의 목소리가 담긴 AI스피커도 출시할 수도 있다. AR·VR을 활용한 가상 콘서트, 스타 팬미팅 콘텐츠 등도 실현될 수 있다.

1차 콘텐츠 사업, 2차 한류 특화 상품 사업이 활성화되면, 글로벌 한류팬 대상 관광, 쇼핑, 문화체험 등 3차 사업 개발도 활발히 이뤄져, 국가 전반의 한류 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SM엔터와의 협력이 또 하나의 성공 사례가 돼, ‘장벽 없는 협력’을 통한 New ICT 생태계 확대에 많은 기업과 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다양한 파트너사의 시너지를 내어 새로운 경제적·사회적 가치인 New ICT를 창출하고,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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